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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북극성’ 전지현 대사, 중국 광고 내려!

 

 

배우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북극성’이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극 중 전지현의 대사 한 줄이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며 뜨거운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 ‘북극성’ 줄거리와 전지현의 역할

디즈니+에서 지난 10일부터 공개된 드라마 ‘북극성’은 유엔 대사 출신 서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국적 불명의 특수 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에 다가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정치 스릴러와 첩보 액션을 결합한 이 작품은 방영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죠.

🔥 논란이 된 문제의 대사

중국의 반발을 부른 장면은 4화에 등장했습니다. 전지현이 극 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

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이 대사는 곧바로 중국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고, 해당 장면만 잘라낸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 “중국은 전쟁을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한다.”
  • “만약 중국이 정말 전쟁을 좋아한다면, 당신은 여기서 드라마를 찍을 수도 없었을 것.”

이처럼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대사가 중국을 모욕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부는 “대사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 촬영지와 연출 방식도 논란

중국 현지 여론은 단순히 대사 문제를 넘어서 드라마 촬영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극 중 중국 다롄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사실은 홍콩에서 촬영되었으며, 어두운 톤으로 연출된 판자촌 모습이 “중국 도시 이미지를 왜곡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별 다섯 개 문양 카펫이 밟히는 장면, 악역이 중국어로 대화하는 장면, 심지어 전지현이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구를 고의로 왜곡 발음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중국 비하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 전지현의 중국 내 인기와 불매운동

전지현은 과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배우입니다. 그러나 이번 ‘북극성 대사 논란’ 이후,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한령을 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지현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던 일부 화장품, 시계 브랜드에서는 광고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

드라마 북극성은 본래 한국 정치 스릴러를 표방했지만, 이번 전지현 대사가 국제적 파장을 불러오며 작품 외적인 이슈가 더 부각되는 모양새입니다. 예술적 자유와 역사·정치적 민감성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이 논란이 드라마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